부산·울산직업병안심센터 사례
급성 사례 | 2026년 6월호(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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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용접공이 조선소 선체 내부 밀폐탱크에서 약 일곱 시간 용접한 뒤 호흡곤란과 흉통, 어지럼, 손발 저림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 왔다. 혈중 **카복시헤모글로빈(CO-Hb)이 10.7%**까지 올라(정상 상한 1.5%) 일산화탄소 노출이 확인됐고, 일시적인 심근 손상 소견을 동반했다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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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 | 내용 |
|---|---|
| 성별·연령대 | 남성 / 50대 |
| 직종·업종 | 용접공 / 조선업 |
| 진단 | 일산화탄소 중독 [T58], 중증 |
| 유해인자 | 일산화탄소(CO)와 산소결핍, 용접흄 |
오전 8시 선체 내부 밀폐구역 탱크 안에서 용접 작업이 시작됐다. 약 일곱 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흉통과 어지럼, 손발 저림이 나타나 환자는 응급실로 옮겨졌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용접이 이어지는 동안 산소가 부족해지고 불완전 연소로 일산화탄소가 쌓인 것으로 추정된다.
혈중 카복시헤모글로빈은 10.7%로 정상 상한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카복시헤모글로빈 10%는 약 70ppm 노출에 해당하며, 8시간 기준 노출기준인 30ppm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심근손상 표지자인 트로포닌과 CK-MB가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심전도와 심장 초음파, 심장 MRI에서도 일시적인 심근허혈을 거쳐 회복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밀폐공간 용접 작업 모식도 (사례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
환자는 밀폐공간에서 용접하는 동안 산소가 부족한 저산소성 저산소증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 카복시헤모글로빈이 오르고 일시적으로 심근허혈을 보였으나, 입원 치료 뒤 안정되어 회복됐다.
조선소의 밀폐공간은 산소결핍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늘 도사리는 곳으로, 작업 전후의 농도 측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카복시헤모글로빈이 10에서 20% 사이인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도 심근허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흉통이나 심전도 변화를 동반하면 적극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밀폐공간에 들어가기 전과 작업하는 동안에는 산소와 일산화탄소 농도를 반드시 측정해야 한다. 필요하면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송기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 허가와 감시인 배치, 강제 환기를 갖춰야 한다. 두통이나 어지럼, 흉통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대피해 신고하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